1.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공립유치원 교사 선정 경쟁시험(유아 임용고시)에 2020년에 합격한 3년 차 교사 함*슬입니다. 공립 단설 학성유치원에서 3년 차 근무 중이며 만 5세 담임교사로 근무 중입니다.

2. 현재 직장에서 하는 업무 및 입사동기

현재 유치원에서는 만 5세 담임교사로서 학급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연구부장을 맡아 교사 연수 및 연구, 전문학습공동체, 학부모회, 학부모교육, 학부모 놀이 교실, 동료 장학, 참여수업, 유아평가, 학부모 상담, 유치원 홍보(신문) 등 연구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담임 업무로서는 2019 개정 누리과정인 ‘유아중심·놀이중심 교육과정’운영과 기본적인 담임업무(학부모 상담, 놀이기록, 학급관리 등)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 교사로서 다양한 연수에 참여하고 있으며, 유아 놀이교육과정 연구회인 송아리 놀이 연구회와 아이누리 포털 미래 교육 학습공동체, 강원도 유치원 개발자료 현장지원단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학원 3학기에 재학 중이며, 인스타그램 seulssamvv(예슬쌤)을 운영중입니다.

3.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공을 ‘유아교육’으로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유아교육과의 특징인 빽빽이 짜인 시간표와 수많은 조별과제, 몰려드는 다양한 모의 수업들과 두 번의 실습들을 해내고 있는 우리 후배님들의 ‘지금’은 어쩌면 유아교육을 선택하게 된 ‘초심’이 기억나지 않는 때가 아닌가 생각을 해요.

그럼 다시 한번 기억해 보는 건 어때요? 처음 유아교육을 선택했던 마음, 입학하면서 설레던 마음과 아이들을 생각하면 웃음 지어지는 후배님들의 마음을요. 

그 마음을 가슴속 깊이 가지고 아이들을 사랑하면 힘든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곧 빛을 발하게 될 거예요.

학교 수업이 어렵고 힘들고 벅찰 때가 있더라도 꼭 열심히 하기를 바라요. 모든 내용은 의미가 있는 내용이에요. 현장에서도 많은 영향을 미치죠.

우리가 배우는 수많은 유아 발달 과정들도 마찬가지예요! 수많은 이론을 쌓고 현장에 나오면 ‘아 00이는 ~~한 단계에 있구나.’라고 파악하게 되면서 어떻게 지원해주어야 하는지, 다음 발달단계는 어떠한 단계이며 교사의 지원을 통해 어떻게 발달하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에요. 아는 것이 많을수록 더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수업에 열의를 가지고 배워나갔으면 좋겠어요. 많이 경험하고 많이 배울수록 유아와 함께하는 시간이 더 재미있고 보람차답니다! 

모든 수업 실연도 기회가 있을 때 해보는 것이 좋아요! 물론 그 순간에는 힘들지만, 계획서를 작성하고, 수업을 실연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교사의 수업역량은 당연히 향상되게 되어있거든요. 물론, 같은 조원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는 건 당연한 거겠지만요!

그렇다고 공부만 하라는 건 아니에요!! 놀 땐 놀고, 공부할 땐 공부하는 선생님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후배님들이 있다면 더욱 학교 수업을 놓치지 마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요.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과 임용 공부는 완전히 분리된 것이 아니에요. 학교 공부가 기본이며 그보다 확장되어 공부하는 것이 임용 공부예요. 그래서 우선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하시되, 추가로 임용 공부를 이어나가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임용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후배님들 마음속에 각자 다르게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어떤 계기든 응원하는 마음이지만, 합격하리라는 확고한 마음을 가지고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임용 공부라는 것이 범위도 넓고 경쟁률도 높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오고 합격이 오니 항상 기대감을 가지고 메일을 보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시련이 내일의 나를 만들어간다는 기대감과 믿음으로요 :)

[합격할 사람은 합격할 사람처럼 행동한다.] 

서울에서 강의를 들을 때 한 자습실에서 보았던 문구입니다. 가끔 우리는 ‘와, 저 사람은 진짜 합격할 것 같다.’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금 제 글을 본 이 순간부터 후배님은 ‘저 사람(합격할 사람)’이 되는 거예요. 당연하게 합격할 사람이 되어 동료교사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